영광군 낙월면이 최근 올봄에 유휴토지(0.4㏊)에 심은 옥수수 및 단호박 300㎏을 수확하고 불우이웃에게 전달해 훈훈한 정을 전하고 있다.
이장, 면사무소 직원, 동네주민 등 20여명이 참가하여 수확한 농산물은 홀로 사는 노인, 기초생활 수급자 등 어려운 이웃에 먼저 전달됐다.
수확한 옥수수와 단호박은 무공해 지역에서 해풍과 풍부한 햇볕을 맞아가며 키운 것으로 다른 지역 농산물에 비해 맛과 영양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와 허약체질에 좋은 영양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낙월리 이장은 “낙월은 해풍, 높은 일교차 등 농산물이 자라는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우리가 봄에 씨를 뿌리고 이제 거둬들인 웰빙 농산물을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나누어 주니 가슴이 뿌듯하다.”고 전했다.
낙월면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유휴토지를 확대 개간해 웰빙농산물 재배면적을 늘려갈 계획”이라며 “수확한 농산물을 이웃끼리 나누어 먹는 풍토를 조성하고 새로 개간한 농경지는 주민들에게 일정면적을 분양하여 무공해 웰빙농산물을 재배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