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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주엽초등교 일부학생 복통.설사 증세

일산보건소 단순식중독 여부 역학 조사

경기도 고양시 주엽초등학교 2학년 학생 27명이 복통과 설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경기도 고양시교육청은 총1369명중 14일 오전부터 2학년생 27명이 "배가 아프다"고 호소했고 이 가운데 8명은 구토증세가 심했으나 15일 현재는 치료를 받고 병세가 호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이 학생들은 지난 13일 학교급식을 했지만 1학년과 3학년에서는 복통, 설사를 호소하는 학생이 한 명도 없어 보건당국의 조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일산보건소는 이에 따라 2학년 전체 학생 213명에 대한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에 들어갔으며 학교 내부와 주변에 대한 방역소독과 함께 급식소와 정수기 등도 검사하고 있다.

또 이 학교가 스승의 날인 15일 휴교 실시하는 점을 감안해 증세를 나타낸 학생들에 대한 전화조사를 실시했다.

일산보건소 관계자는 "현재로선 학교급식이 원인인지 학교근처에 식품이 문제인지 추정하기 어렵다“며 "이것이 단순식중독인지 세균성 이질인지는 원인균 규명 검사가 나오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학교의 13일 점심식단은 육게장, 삼색나물, 오징어돼지고기볶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