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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고열량·저영양식품 학교매점서 퇴출

인천시는 시교육청과 함께 학교 매점에서 '고열량 저영양 식품'을 퇴출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인천에 있는 486개 초·중·고교 매점을 어린이 기호식품 우수판매업소로 지정해 고열량 저영양식품을 판매하지 못하게 할 방침이다.

이 같은 시의 계획은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 의거 추진하는 사항으로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식품선택시 영양보다는 맛에 좌우되기 쉬운 학생들에게 콜라, 사이다 등 탄산음료 판매금지에 이어 고열량, 저영양 식품의 구매를 차단해 학생들에게 건강식품 제공으로 나쁜 식습관을 개선하고자 한데 따른 것이다.

시의 방침에 따라 앞으로 학교에서 판매할 수 있는 어린이 기호식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인증한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제품과 식품의약품안전청 홈페이지 메인메뉴에 있는 고열량저영양판별 프로그램을 이용해 제품포장지에 표시돼 있는 영양성분을 입력해 고열량, 저영양 식품이 아닌 제품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시교육청과 협의를 완료한 상태이며 6월부터 본격적으로 학교매점에서 고열량, 저영양 식품을 판매하지 않도록 계도 및 우수판매업소로 지정해 나아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어린이에게서 비만, 고혈압, 당뇨 등 소아성인병 유병 율이 급증하고 이에 따른 사회, 경제적 부담 비용이 증가하고 있어저출산 시대에 어린이 건강을 위해 학교매점 내 고열량, 저영양식품 금지는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