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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청사 음식물쓰레기 20% 줄인다

환경부와 행정안전부는 정부 중앙·과천·대전 청사 구내식당의 음식물 쓰레기를 연말까지 20% 줄일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정부는 구내식당 위탁관리업체로 하여금 반찬 종류를 줄이고 반가공 식자재를 사용하는 한편 각자 먹을 만큼만 덜어 먹도록 하는 자율배식 제도를 도입하도록 할 방침이다.

배식 현황을 보고 식당 이용객 수가 얼마나 될지 예측해 그에 맞게 조리 분량을 조절하는 `시차 조리'와 음식물을 남기지 않은 사람은 빨리 그릇을 반납하고 식당에서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하는 `퇴식구 분리' 제도도 시행키로 했다.

정부청사 3곳에는 25개 기관에 소속된 1만40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구내 식당 이용객은 9000여명, 음식물 쓰레기 양은 1.3t이다.

정부는 이번 대책이 원활히 추진되면 연간 2억6000만원의 경제적 이득을 얻고 이산화탄소 23t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