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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유통 생쇠고기‘안전’

전라남도 축산기술연구소가 최근 한 지상파 방송 소비자고발에서 육회전문음식점의 위생관리 불량에 대한 문제점이 보도되고 날씨도 따뜻해짐에 따라 도내에서 유통되는 생쇠고기 위생상태를 확인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4일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3월중 도내에서 생쇠고기를 판매하는 음식점 28개소를 대상으로 대장균 O157:H7 등 식중독 균을 중점 검사하고 도축장, 식육포장처리장 및 식육판매장 19개소에 대해서도 오염지표세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했다.

특히 이번 검사에서는 새벽에 도축이 시작돼 생고기가 점심 이전에 소비자의 식탁에 공급되는 특성상 생고기 등 원료육에 대한 위생상태를 확인함으로써 생고기에 대한 안전을 확인한 것이다.

이는 도축장에서 매주 1회씩 일반세균수, 살모넬라 등 미생물검사를 실시하고 동물용의약품 등 잔류가능성이 있는 가축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검사를 실시하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온데 따른 것이다.

조상신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이번 검사는 소가 도축돼 음식점 등에 생고기로 공급된 원료육에 대해 식중독균에 대한 검사를 중점 실시해 위생상태를 확인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생고기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주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축산식품에 대한 안전성과 도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문제되는 축산물의 긴급 수거와 검사를 신속히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 3월까지 오염지표세균인 미생물검사는 모두 2천894건, 항생제 등 잔류물질검사는 1천757건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