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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작물' 해남 겨울감자 소득 쏠쏠

대체작물로 재배를 시작한 전남 해남 겨울 감자가 고소득 작물로 자리 잡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2008년 제주지역에서만 생산되던 겨울 감자재배에 성공해 대체작물로 육성한 결과 현재 80 농가에서 70㏊가 재배되는 등 면적이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12~3월까지 수확하는 해남 겨울 감자는 가을에 수확한 신선 감자와 같이 맛과 영양이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로 전량 팔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1260t을 생산, 15억여원(10a당 21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단위 면적당 소득은 해남지역 겨울철 주산작물인 겨울 배추보다 소득이 1.8배, 벼농사보다 4배의 높은 수익이다.

겨울 감자는 가을철에 파종한 감자를 캐지 않고 보온자재를 이용하여 땅속에 두었다가 겨울과 이른 봄에 수확하는 한마디로 땅이 저장창고로, 밭에서 막 캐낸 햇감자의 맛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