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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갯벌낙지 지키기 위한 금어기 설정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이 세발낙지의 주산지 답게 국내 최초의 낙지부화 성공으로 갯벌어장에 어린 낙지를 방류한데 이어 갯벌낙지 자원량 회복을 위해 낙지 금어기(禁魚期)를 설정했다.

25일 군에 따르면 과잉포획 등으로 갯벌낙지 생산량이 격감함에 따라 지난 23일 압해면 낙지어업인 250여명이 참여한 `낙지포획 어업인 간담회`를 통해 낙지에 대한 금어기를 스스로 만들어 갯벌낙지의 남획을 막기로 결의했다.

낙지금어기간은 낙지산란기인 6월 12~8월 9일까지 2개월간으로 정했다.

신안군은 낙지금어기간 설정으로 해마다 마을어장 외지선박 침범 종식은 물론 갯벌낙지 자원량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안군은 전남도 갯벌면적의 34%를 점하는 346.8㎢에 이르고 연간 600여톤의 낙지를 생산, 15억원대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