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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중 직영급식 식중독사고 발생

삶은 돼지고기 상온 방치가 원인

그 동안 잠잠했던 학교급식 식중독 사태가 다시 일어났다.

지난 22일 구리중학교 직영 급식소에서 점심식사로 제공된 보쌈용 삶은 돼지고기를 먹은 학130여명의 학생들이 사흘째 설사와 복통 등 집단 식중독 증세를 일으켜 보건당국이 원인규명에 나섰다.

보건당국은 이날 이에 구리 보건소는 환자와 접촉자, 급식종사자 등의 가검물을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는 등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보건당국은 중간검사 결과 삶은 돼지고기를 상온에서 보관해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25일 현재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학생들의 병세가 호전돼 전원이 등교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말부터 급증하고 있는 학교급식 식중독 사태가 직영급식소에서도 발생해 위생과 교육적 차원을 내세우며 학교급식에서 직영우위론을 내세우던 학교급식네트워크측 사람들이 곤혹스럽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