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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서 여고생 집단 식중독 증세

경북 상주에서 단체행사에 참여했던 여고생들이 집단식중독 증세를 보여 경찰과 보건당국이 조사를 하고 있다.

5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낙동강 순례행사에 참여하고 있던 경남지역 모 여고의 A(18)양 등 14명이 이날 오전 6시30분을 전후해 구토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측의 주관으로 지난 3일부터 낙동강 순례를 시작해 4일 낮 경북 칠곡군 왜관읍의 한 음식점에서 햄버거와 돈가스 등을 점심으로 먹은 뒤 오후에 상주시 외서면의 한 학교로 와 김치와 두부, 돼지고기, 냉잇국 등을 저녁으로 먹었다.

경찰과 상주시보건소는 행사에 참여한 학생 32명 가운데 14명만 구토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미뤄 이들이 먹은 음식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