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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햅쌀막걸리 농림부서 '친환경' 선정

전남 장흥군은 12일 "안양면에 있는 안양주조장에서 생산한 햅쌀 막걸리 '햇찹쌀이 하늘수'가 농림식품수산부가 시행한 '햅쌀 막걸리 프로젝트'에서 친환경 햅쌀 막걸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막걸리에 햅쌀을 사용하면 술 맛은 묵은 쌀이나 수입쌀을 사용할 때보다 신선하고 산뜻하며 쌀의 산화된 지방질로 말미암아 생성될 우려가 큰 숙취 성분인 퓨젤유와 메탄올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흥군은 그동안 밀가루와 수입쌀 등을 원료로 사용하던 막걸리 시장에 이번 '햇찹쌀이 하늘수' 막걸리가 시판되면서 쌀 소비 확대 등 농촌경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양주조장을 운영하는 채창헌씨는 "이번에 생산된 햅쌀 막걸리는 남아도는 쌀의 소비를 촉진하고 우리 조상이 마시던 전통 막걸리 본래의 맛을 재현하기 위해 선보인 것"이라며 "'하늘수'가 친환경 농산물 소비 확대와 함께 남도 전통술의 맥을 이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