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친환경농산물 급식비 지원을 올해 95개 학교 23억원에서 내년에는 225개 학교 6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친환경농산물 급식비 지원은 급식 재료로 경기도가 인증한 친환경농산물을 사용하는 학교에 기존 일반농산물 구입비용의 30%가량을 지원하는 제도다.
도는 친환경농산물 급식비 지원 확대에 따라 올해에는 도내 농가에서 재배한 친환경농산물 소비액이 300억원 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또 기존 학교급식의 저가입찰제로 인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225개 친환경 급식 학교에서 쓰는 농산물을 친환경농산물연합회에서 일괄적으로 계약재배해 공급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도는 이같은 계약재배방식으로 인해 친환경농산물 공급가도 낮추고 생산농가의 전문화.규모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비정상적인 입찰관행과 일부 비리요소도 사전 차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수환 도 농산유통과장은 "그동안 학교별 입찰방식은 저가경쟁의 폐단이 계속 발생하고 경기 지역 농산물 공급이 전체 급식의 41%에 그치는 등 문제점이 있었다"며 "일괄계약방식으로 변경하면 이같은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