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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육청, 내년 학생 5만2천명에 무료급식

인천시교육청은 내년에 가정형편이 어려운 5만2000여명의 초.중.고교생에게 점심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는 올해 무료급식 학생 5만1000명에 비해 2%인 1000명이 늘어나는 것이며, 관련 예산은 올해 207억원에서 7%인 14억원이 증가한 221억원으로 편성됐다.

이처럼 급식 대상 학생수 증가 비율보다 예산 증액 비율이 더 높은 것은 급식비 인상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700원인 초등학생의 평균 점심 단가는 내년에 1900원으로, 중학생은 2500원에서 26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고교생의 점심 단가는 올해와 같이 2600원으로 책정됐다.

학교별 무료급식 대상 인원은 초등학교가 1만5500명, 중학교와 고교는 각각 1만5000명과 2만500명이다.

시교육청은 또 내년에 초등학교 요리종사원과 초.중.고교의 영양사 인건비로 219억원을, 급식시설 현대화와 주방기기 교체 등 급식환경 개선사업에 94억원을 각각 투입키로 했다.

이와 함께 우수 식재료 구입 및 재료 구입 과정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위해 시행중인 식재료 공동구매제의 참여 학교를 올해 29개 초.중학교에서 내년에는 40개 초.중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