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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겨울 감자 특품화 사업 '시동'

전남 해남군이 따뜻한 기온과 양질의 황토 등 지역의 강점을 살려 겨울 감자 특품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해남군은 최근 전남농업기술원의 기술보급 사업 공모 결과 겨울 감자 특품화 사업이 '2010년 지역특화 전략사업'으로 선정돼 내년부터 3년 동안 매년 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군이 계획한 특품화 사업은 가을 감자를 바깥에서 월동시켜 1~2월에 햇감자로 출시해 틈새시장을 공략해 나가는 것으로, 따뜻한 해남 기후와 황토가 많은 지역 여건을 활용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군 관계자는 "겨울 감자가 특품화 사업에 선정된 만큼 조직 배양감자 씨받이밭을 조성하고, 포장재 및 보온 자재 구매를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겨울 감자 특품화 단지를 확대 조성해 가격이 불안정한 겨울 배추, 마늘 등의 대체작목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남지역 감자 재배면적은 240ha이며, 이 가운데 겨울 감자는 70ha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