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천일염, 세계최고 품질에도 찬밥신세



국산 천일염 육성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열린 농림수산식품부 두 번째 감사에서 한나라당 김학용 의원은 국내 천일염이 세계적으로도 다수 생산량을 차지하고 있고, 극히 희귀한 갯벌 천일염으로서 칼륨, 마그네슘 등 미네랄 첨가량도 많지만. 그에 걸맞는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의원은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게랑드 소금의 경우, 천일염 생산자 조직이 결성되어 생산방식 및 품질을 개선하고 후계자를 육성하여 지속적인 천일염 생산을 가능하게 하였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염업조합이 결성은 되어 있으나 그 활동이 미약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개선책이 있는지에 대해 질의하였다.

국내 천일염 생산과정과 유통과정에 대한 개선 방향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김의원은 천일염생산과정의 경우 염전 결정지의 바닥이 환경호르몬 우려가 있는 PVC로 되어 있고 지붕과 해주도 석면이 함유되어 있는 슬레이트로 되어 있는 등 시설이 열악하며, PP포대의 경우 천일염을 질 낮게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외부의 습기나 오염물질이 쉽게 흡수되고 PP포대에 표시된 잉크가 천일염에 스며들기도 한다며, 포장재 개발·보급 계획 수립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중국산 천일염이 포대만 바꾸어 국산 천일염으로 둔갑할 수 있는데 그에 대한 대책이 전무한 만큼. 세계적인 천일염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