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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맞춤형 학교급식 메뉴' 개발한다

경기도는 도지사 인증 G마크 획득 우수 농산물을 활용해 '맞춤형 학교급식 메뉴'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철분을 가미한 고구마 샐러드 등 친환경적이면서도 학생들이 선호할 수 있는 다양한 메뉴와 요리법 등을 내년 상반기 개발,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도가 이같이 학교급식 메뉴 개발에 나선 것은 G마크 우수 농산물의 학교급식 공급에 대해 학생들의 만족도가 낮게 나오기 때문이다.

최근 조사결과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 학교급식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한 학생은 17%에 불과했으며, 83%는 보통 또는 불만이라고 대답했다.

학생들의 만족도가 낮은 것은 친환경 급식으로 육류, 튀김, 소스 첨가 위주의 가공식품이 줄어드는 대신 찜과 조림 등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도는 보고 있다.

도는 메뉴 개발과 함께 교육당국과 협력, 학생들을 대상으로 친환경식품과 바른 식습관에 대한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친환경 교육을 위한 농장 30곳을 조성, 운영하고 학부모와 영양교사 등을 대상으로 현장 체험 투어도 실시할 계획이다.

팔당지역을 G마크 학교급식 공급지, 현장학습 특구로 시범 육성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영양교사와 친환경 학교급식 네트워크를 구축, 학교급식 안전성 증진을 위한 정기적인 워크숍을 개최하기로 했다.

도는 올해 182억원을 들여 각급 학교에 친환경농산물과 우수 축산물을 급식재료로 공급할 계획인 가운데 앞으로 공급량을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다.

또 안전하고 우수한 친환경 농산물을 각급 학교에 급식용으로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한 안전급식지원센터도 2011년말 개관을 목표로 설립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