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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김 작황 "좋아요"..이달 햇김 출하

전남 해남지역 김 양식장 초기 작황이 양호해 조만간 햇김이 생산될 전망이다.

수산기술사업소 해남지소(소장 김동수)는 군 내 김 양식장의 2010년산 김 채묘 및 초기 작황이 양호하다고 19일 밝혔다.

해남에서는 지난달 8일부터 조기산 돌김류인 '잇바디 돌김'을 시작으로 채묘에 들어갔으며, 지난 5일 일반김을 마지막으로 채묘작업이 종료됐다.

해남지소 관계자는 "김 채묘 시기에 안정된 해황의 유지가 관건인데 지난달 수온이 예년에 비해 낮게 형성되고, 고수온 등의 변화가 심하지 않아 김 포자의 방출과 부착, 초기 발아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달 초에 채묘한 잇바디 돌김은 이달 하순이면 첫 생산에 들어가 햇김이 출하될 것으로 보이지만, 초기 성장이 빨라 갯병 발생에 따른 엽체의 탈락이 심하게 일어날 수도 있다며 적극적인 관리를 당부했다.

해남지소는 김 양식장 해황 관측과 어장 예찰을 주 2회 이상 하고 관측된 해황은 SMS 문자 서비스를 통해 어민들에게 통보할 계획이다.

해남군 내 2010년산 김 양식 시설은 총 9만9853책(책당 길이 40m)으로 1298만속(속당 100장)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