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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배 올 추석 '대박'..20만상자 판매

전남 나주시는 7일 산지거점유통센터(APC)에서 철저한 선별과정을 거친 나주배가 대형 유통업체 등을 통해 전량 판매됐다고 밝혔다.

나주시에 따르면 추석을 앞두고 신세계 이마트와 협약을 통해 공급된 배 8만상자가 전국 120개 매장에서 4일만에 전량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나주시는 풍작에 따른 가격하락 등을 우려해 APC를 거친 고품질 배만을 엄선해 대형 유통업체 등에 납품하는 방식을 택해 큰 효과를 거뒀다.

시는 또 인터넷 쇼핑몰과 현지 특판장 판매, 농협 계통 출하 등을 통해 모두 20여만 상자를 팔았다.

특히 대형 유통업체를 통한 직거래로 유통비용을 최소화해 소비자 판매가격을 크게 낮추는 등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효과를 거뒀다.

고품질 배 선별, 출하 등이 가능한 것은 지난달 최첨단 시설을 갖춘 APC가 완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간 점도 한몫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생산단계부터 생산농가의 체계적 관리와 생산이력제 도입 등 최고의 배만을 생산한 것이 소비자로부터 인기를 끈 이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