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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민속주에 발기부전치료제 함유

식약청 조사 착수

전통 국화주를 만드는 지리산 국화주에서 생산하고 있는 변강쇠주에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발기부전 치료제가 함유된 것으로 드러나 식약청 위해사범조사단에서 수사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업체는 홈페이지를 통해 1987년 한국전통민속주로 지정됐고 1993년 농림부에서 한국전통가공식품으로 지정받았으며 1995년 변강쇠주의 상표를 등록하고 2005년 이를 미국에 수출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2009년에 들어 세계 최초로 기능성 술 3종류, 즉 국화주, 변강쇠주, 옹녀주를 개발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벌여왔다.

홈페이지 속 제품소개란에서도 변강쇠주는 ‘성기능 증진에 대한 효능과 효과에 대해서는 규정상 표현할 수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라고 밝혀 공공연히 성기능 증진의 효과를 홍보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성기능 증진을 위해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발기부전 치료제를 함유한 것으로 나타나 식약청에서 정확한 사실여부를 조사 중에 있는 것이다.

이에 해당 업체에 확인을 위해 전화한 결과, 전화기가 꺼져 있는 등 연결이 되지 않고 있어 수사 중임을 뒷받침하고 있다.

전통주로 인증 받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던 ‘지리산 국화주’였기에 이 사실을 접한 소비자들의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