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식약청, 집단급식소 식중독 예방 위한 매뉴얼 발간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중독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집단급식소의 효과적인 식중독 예방을 위해 청소년수련원 및 유치원 등에 ‘알기 쉬운 위생관리 매뉴얼’을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

식약청이 전체 식중독 보고 중 집단급식소의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4년도에는 전체 환자수의 75%에서 지난해 48%로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에 있으나 여전히 전체 식중독 환자 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배포될 매뉴얼에는 ▲채소류로 샐러드 등을 조리할 때 소독액에 5분 이상 담근 후 흐르는 물로 3회 이상 충분히 행굴 것 ▲육류나 냉동식품은 중심 온도가 74℃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할 것 등이 담겨 있다.

또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경우 반드시 끓여서 제공할 것 ▲조리하기 전 손을 비누칠 해 20초 이상 흐르는 물로 씻을 것 ▲칼, 도마는 식품별 구분 사용으로 교차 오염을 방지할 것 ▲조리기구의 철저한 세척·소독 및 조리장 청소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기본적인 개인 위생관리로부터 식재료, 작업, 기구·기계, 환경 등의 내용을 그림으로 알기 쉽게 표현하고 집단급식소 관련 법령을 쉽게 풀어 설명해 현장에서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식약청은 “무더위가 끝나고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식중독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져 식중독 사고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며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인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를 잘 실천하고 학교 등 집단급식소에서는 반드시 ‘집단급식소 식중독 예방 요령’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