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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별 조리 취급방법 손쉽게 지키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식중독을 예방해 명절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누구나 손쉽게 지킬 수 있는 ‘식품별 조리 및 취급 방법’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식품은 중심부의 온도가 74℃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해야 하고 보관할 때에는 5℃ 이하 또는 60℃ 이상이 적당하다.

중심부 온도란 식품의 중심까지 도달하는 온도로 식품 바깥 표면에서 식품의 중심부로 열이 전달되기 위해서는 제시된 중심부 온도보다 더 높은 조리 온도와 시간을 요구한다.

이에 반해 식품에서 식중독균을 포함한 미생물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는 온도구간을 위험구간으로 지정하고 5~60℃ 내에서 식품을 방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식품을 조리할 때 식품의 바깥 표면에서 중심부로 열이 전달되기 위해서는 가열 온도에 따라 전달 시간이 다르므로 중심부의 온도가 74℃ 이상으로 상승한 후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해야 식중독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달걀흰자가 굳어질 때는 71℃, 닭고기는 붉은 고기 색이 흰색으로 변할 때가 74℃, 돼지고기·쇠고기는 포크로 찔러 피가 흐르지 않을 때가 63℃~77℃ 정도이다.

생선살이 불투명해지고 쉽게 분리될 때는 63℃, 대합·조개 등은 껍질이 완전히 열릴 때, 새우·바다가재는 껍질이 쉽게 벗겨지고 어육의 색이 불투명하게 변했을 때가 알맞은 온도다.

또한 식중독균을 포함한 미생물은 5℃ 이하에서는 증식되지 않거나 아주 서서히 증식되기 때문에 식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냉장고의 온도를 5℃ 이하로 유지하고 최대 5일 이내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5℃ 냉장고에서 달걀은 3~5주간, 마요네즈는 개봉 후 2개월 이내로 보관할 수 있으며 조리된 식육 및 어패류는 3~5일, 익히지 않은 식육 및 어패류는 1~2일 이내에 조리해야 한다.

햄·베이컨 등은 5~7일, 햄버거는 1~2일, 요구르트는 7일~14일 이내에 반드시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냉장고에 오래 보관하는 것도 미생물이 자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재가열 후 섭취해야 한다.

특히 우리 주변의 흙이나 물 등에는 식중독균이 있을 수 있으며 식품의 조리 및 보관 중 다른 식품으로 옮겨질 수 있으므로 익히지 않은 음식과 익힌 음식은 별도의 용기에 담아 보관해야 한다.

또 칼이나 도마 등의 조리 기구를 통해서도 오염이 될 수 있으므로 가열한 식품과 가열하지 않은 식품용으로 구분해 따로 사용해야 한다.

식약청은 “이번에 소개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식품의 조리 및 취급방법을 잘 지켜서 안전한 식품 섭취를 통한 건강한 식생활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