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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반한쌀', 우리 종자로 키운다

소비자단체에 의해 6년 연속 전국 우수 브랜드로 뽑힌 전남 해남 '땅끝 햇살 한눈에 반한 쌀'이 우리나라 순수 종자로 재배된다.

해남군은 한눈에 반한 쌀이 외국 품종인 '히토메보레'로 유통되고 있는데 국가 종자관리원에서 보급하는 '일미벼'로 전환해 나가고자 올해 옥천 일대 50여 ha에 시범재배했다고 21일 밝혔다.

정부 보급종으로 전환하면 다른 품종이 섞이지 않고, 종자의 순도가 100% 유지되며 지속적인 검증과 연구를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올해 `한눈에 반한 쌀, 우리 품종 단지조성' 협약과 단지 회원 교육 등을 통해 고품질 쌀 생산 매뉴얼을 준수하고 과학적인 재배기술로 높은 품질의 원료 곡을 생산하고자 옥천농협과 전량 계약재배를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아직은 시작 단계지만 앞으로 300ha까지 단지화하고 완전미 가공 컨설팅을 통해 고품질의 쌀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눈에 반한 쌀은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소비자단체 협의회가 시행한 전국 쌀 우수평가회에서 6년 연속 베스트 쌀로 선정됐다.

가격은 10kg에 3만 6000원, 20kg에 7만원으로 다른 쌀보다 평균 1.5배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