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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업기술원, 자운영 등 녹비작물 적기파종 당부

전라남도는 땅심을 높이면서 친환경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 자운영 등 녹비작물을 확대 재배하고 있다.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땅심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자운영 등 녹비작물은 공중질소를 고정하는 뿌리혹박테리아가 있어 별도의 화학비료를 주지 않아도 작물이 잘 자라고 토양의 비옥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시험한 결과에 따르면 자운영, 헤어리벳치, 호밀 등을 재배하여 논 토양에 시용하면 유기물 공급과 함께 벼가 자라는데 필요한 양분 공급은 물론 토양개량, 미생물의 활동과 번식 조장, 토양수분 조절 등 여러 가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효과를 거양하기 위해서는 적기 파종을 해야한다.

녹비작물 파종적기는 자운영은 벼가 재배되고 있는 9월 상~중순에 논물이 약간 있는 상태에서 10a당 3~4㎏씩 동력살포기를 이용하거나 손으로 흩어뿌림하며, 습해예방을 위해 벼를 수확 후 물빠짐 도랑을 설치해 주어야 한다.(입모종 파종)

헤어리벳치는 벼 수확 10일 전에 10a당 6~9㎏을 파종하고, 호밀은 10월 중~하순 월동전 엽수가 4매 이상 확보되도록 파종하고, 파종량은 10a당 13~15㎏으로 로터리 후 비료와 종자를 살포하고 다시 가볍게 로터리한다. 습해예방을 위해 물빠짐 도랑을 설치해 주어야 한다.

전라남도에서는 금년 가을에 6만 5천㏊에 자운영, 헤어리벳치, 호밀 등 녹비작물을 재배할 계획이며, 이를 위하여 자운영 종자 1,772톤, 헤어리벳치 종자 458톤, 호밀종자 897톤을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