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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류식품 '세계화'..판매전략이 중요"

고추장과 된장 등 장류 식품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사용의 간편성에 중점을 둔 상품개발과 판매전략이 중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대상 이상주 순창공장장은 28일 전북 순창군에서 열린 '장류와 한식, 그리고 건강'이란 주제의 포럼에서 "장류 식품의 세계화는 국내시장과 같지 않다"면서 "다양한 제품개발과 함께 판매전략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공장장은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등으로 먹기 간편한 다양한 장류를 개발하고 이에 맞게 판매전략을 짜야 한다"면서 "제조공정의 자동화 및 대량생산, 위해관리시스템(HACCP 등)을 완벽하게 갖춰야 세계화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최성락 국장은 "최근 고추장과 된장도 국제식품규격화가 이루어진 만큼 장류의 세계화에 새로운 기회가 주어졌다"며 "소비자들은 노후, 범죄와 함께 먹을거리를 3대 불안요인으로 꼽는 만큼 안전성 확보해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국장은 또 "이제는 장류 식품도 최적의 발효관리를 할 수 있는 현대화가 필요한데, 순창 고추장 등은 다양한 시도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 다른 지역의 제품보다 세계화에 한 발짝 앞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건양대 의과대 윤대성 교수와 전북대 의대 채수완 교수는 "콩이 함유된 장류 식품은 유방암과 심장질환, 비만 등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장류 식품의 우수성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