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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미안 운남 보이차 '금아', 세계차콘테스트 금상

국내 다미안 운남 보이차 ‘금아’가 지난 14일 세계녹차협회에서 주최한 ‘2009 세계차콘테스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2009 세계차콘테스트는 일반 차 품평회와 달리 차의 품질 뿐만 아니라 창조성, 콘셉트, 기능성 등 차의 상품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세계의 차 소비확대에 이바지하고자 마련됐다.

이번에 금상을 수상한 ‘금아’는 차전문가 김종태 대표가 중국 보이차의 중심 메이커인 운남보이차 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해 출시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2만2000개의 어린 싹만을 손으로 일일이 채엽하기 때문에 한 개 상품을 만들기 위해 차싹을 열처리와 건조과정을 거쳐 차싹에 부착된 솜털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 뒤 60일간 발효과정을 거친다.

특히 차잎이 없기 때문에 일반 보이차에 비해 장시간 발효과정을 거쳐야 되고 병차모양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차싹 중에 펙틴성분이 적어 떡차형태로 유지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어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출시하게 됐다.

‘금아’ 제품은 금색을 띤 어린싹이라는 의미의 한자로 상표를 등록한 제품으로 일반 보이차 시장에서는 유사제품을 구하기 어렵다고 전해진다.

이 제품은 맛이 부드럽고 은은한 향이 특징으로 이번 심사에서 제조상 어려운 부분과 맛 적인 측면 등 여러 문제를 고려해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식 시상식은 내년 1월 20일 일본 시즈오까에서 거행될 예정이며 앞으로 1년 동안 일본에서 개최되는 차, 식품 전시회 등에서 전시, 소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