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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광주공장은 `맥주 수출역군'

OB맥주 광주공장이 한국 맥주 수출의 역군 노릇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오비맥주 광주공장에 따르면 광주공장은 한국 맥주 수출량의 70%를 차지하는 오비맥주의 수출용 맥주를 전량 생산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카스'와 'OB블루' 등을 비롯해 해외 OEM(주문자상표부착) 방식을 통해 전 세계 20여개국에 다양한 맥주를 수출하고 있는데 지난해 수출량이 500㎖ 20병 들이 626만3000 상자에 달한다.

이 가운데 몽골지역으로 수출되는 카스와 홍콩으로 수출하는 OEM 맥주 'Blue Girl', 그리고 일본으로 수출하는 '제3 맥주(저맥아 발포주)' 등이 오비맥주 광주공장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수출용 맥주다.

몽골시장에 진출한 카스는 현재 시장 점유율이 20%를 웃도는 `몽골의 국민맥주'로 성장했다.

홍콩으로 수출하는 'Blue Girl'은 유럽풍의 진한 맛을 선호하는 홍콩인들의 기호에 맞게 개발된 프리미엄급 맥주인데 점유율 21%로 홍콩 전체 맥주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일본에 수출하는 '노이벨트' 등 제3 맥주는 매년 4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360만 상자 이상 수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오비맥주 광주공장은 광주전남지역에 지난 2003년부터 총 2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하고 보리수매를 지원하는 등 지역 밀착 마케팅과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오비맥주 광주공장 관계자는 "향토기업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을 이끄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