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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곰소젓갈발효식품센터 14일 착공

전북 부안군 진서면 곰소만 앞 다용도부지에 들어설 '곰소젓갈발효식품센터'가 14일 착공한다.

부안군은 곰소를 젓갈식품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일대 상권 활성화를 위해 57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젓갈발효식품센터를 건립한다.

센터에는 곰소만에서 생산되는 천일염과 수산자원으로 젓갈을 만드는 젓갈 취급점과 냉장ㆍ냉동시설을 갖춘 판매장, 발효식품 홍보관 등이 갖춰지며 활어ㆍ건어물 취급점도 들어선다.

이곳에는 2011년까지 100억원이 투입돼 식품관과 수산물 위탁 판매장, 물류기반관 등을 갖춘 2층 규모의 '수산물 유통단지'도 조성될 예정이어서 곰소가 제2의 번성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곰소는 조선시대부터 근해에서 잡은 해산물을 천일염으로 절여 발효한 김장용 양념과 밑반찬 공급지로 번창했으나, 1980년 이후 수심이 얕아지고 토사가 쌓이면서 근해어업과 함께 젓갈산업도 침체에 빠져 있었다.

김호수 군수는 "발효센터 건립을 계기로 곰소가 전국 최고의 젓갈 공급지와 발효식품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