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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녹차 산업의 전망과 비전


보성군(군수 정종해)은 산, 바다, 호수가 어우러진 지역으로 해양성 기후와 대륙성 기후가 만나 일교차가 심해 안개일수가 많고 토양이 맥반석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차 생육 조건과 차의 맛을 좋게 하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1930년 후반기부터 농특사업 일환으로 차가 확대 재배되어 현재는 전국 최대의 차 주산지로서 보성군에서는 명품 녹차를 생산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무엇보다 생산단계에서부터 품질관리를 위해 친환경재배를 통한 친환경농산물 인증과 철저한 안전성조사는 물론 고품질 녹차가공을 위한 신기술의 개발 및 보급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최초로 단일품목인 녹차에 대해 군수가 품질을 인증하는 보성녹차 군수품질인증제를 지난해부터 시행해 차별화된 녹차생산과 품질향상에 힘써 왔다.

이와 함께 차 안전관리 감시원을 구성하고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상시 운영체계를 가동함으로써 보성 차의 위해 요소를 사전에 차단해 차밭은 물론 녹차가공업체까지 체계적인 품질관리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지리적표시 제1호로 등록된 보성녹차는 매년 자체적인 품질 평가회를 통해 우수한 녹차품질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순천대학교 등 전문기관에서 정기적인 품질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경남 김해시에서 개최된 제7회 국제명차품평 한국대회 금상과 은상 수상, 일본 시즈오카에서 개최된 세계녹차품평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였을 뿐만 아니라 한국 최초 우주식품으로 선정되어 러시아 우주선을 타고 우주를 여행하는 등 그 품질의 안전과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이와 같이 보성군은 지속적인 품질개발과 향상을 통해 세계인이 안심하고 마시는 명품녹차 생산에 최선을 다해 녹차수도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국제인증 획득으로 세계화 추진

보성군은 전국 지리적 표시 제1호인 보성녹차의 해외수출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국제유기인증을 역점으로 추진한 결과 지난 4월 국제인증기구인 네덜란드 Control Union World Group으로부터 유럽(EU), 미국(USDA), 일본(JAS) 국제유기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국제유기인증을 획득하려면 현재 우리나라 유기인증업체로 3년 이상 재배한 농가여야 하며, 토양, 찻잎, 만드는 과정 등 농약잔류검사를 모두 마쳐야 하고 주변 환경에 공장들도 없어야 한다.

이러한 어려운 과정을 보성녹차가 통과한 만큼 금년 내로 유럽시장에 진출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보성군은 해외 판촉 등에 더욱 박차를 기할 계획이다.

군수품질인증제 시행

군은 고품질 보성녹차를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군수가 품질을 인증하는 보성녹차품질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보성녹차군수품질인증위원회의 엄격한 품평을 통과한 제품에 대해 인증상표가 부착된다.

보성녹차군수품질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외형, 찻물색, 맛, 향, 우린 잎 등 5가지 평가기준을 대상으로 100점 만점에서 85점 이상을 받아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군수품질인증을 받은 녹차제품에는 인증상표와 함께 생산자를 확인할 수 있는 인증번호가 기재된 설명서가 부착되어 시중에 유통.판매된다.

군수품질인증 상표를 붙여 유통되는 녹차는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부정유통사례는 물론 인증취소 등의 강력한 조치로 명품 보성녹차의 우수한 품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체험관광 명소로 부상

5월부터 10월까지 보성차밭 일원을 중심으로 차(음식) 만들기 체험장을 운영함으로써 전국의 차 애호가들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관광객, 학교 체험 학습장 등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조성된 체험장은 차만들기 체험장 18개소, 녹차음식 체험장 4개소를 설치 운영중이다.

또한 현장에서 찻잎 따기와 차(음식)만들기, 다례체험이 가능하고, 녹차 음식과 지역 농.특산물 제공 및 차밭투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 관광객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차 가공.유통센터 운영

보성군은 지역의 차 재배 농가들의 안정적생산과 녹차산업 육성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보성녹차영농조합법인과 보성녹차가공·유통센터 위탁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보성녹차가공·유통센터는 소규모 차재배농가의 경영안정과 차 산업의 대외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보성읍 봉산리에 연건평 1만3862㎡(1일 생엽 처리량 24톤, 공장 1645㎡, 저온저장고 180㎡)규모의 전국 최대 녹차 가공공장이다.

이에 따라 보성녹차 산업은 대외경쟁력을 확보하고 보성 차 유통·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고, 앞으로 차 연관제품 등을 개발해 대한민국 녹차수도의 위상을 재정립, 세계 차 시장 개척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세계 녹차의 메카로 육성

올해로 제35회째를 맞은 보성다향제는 보성녹차를 주제로 한 전국 최고의 차문화 축제이자 산업축제이다.

금년에도 지난 5월에 성대하게 열렸으며, 특히 축제명칭을 보성녹차축제로 새롭게 변경을 하고, 축제장소도 차밭일원인 한국차소리박물관 광장으로 새롭게 단장해 녹차세상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관광객들에게 호응과 만족도가 높은 차만들기 체험과 녹차무료시음 행사와 같은 여가 활용과 문화적인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가족단위의 웰빙 관광 상품이 큰 인기를 끌어 앞으로 이를 더욱 적극적으로 개발해 세계적인 차 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보성군은 보성차밭 일원에 한국 차 소리 문화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가보고 싶은 곳 1위로 꼽힌 보성차밭은 사계절 푸르러 경관이 아름답고 국내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야외 공연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이 곳에 차의 관한 모든 것을 전시할 한국 차 박물관을 조성중으로 금년 말 개관을 앞두고 있다.

그리고 녹차수도답게 보성차밭일원에 세계 차식물원을 조성해 세계적인 차의 메카로 만들 계획이다.

차식물원은 200억원을 투자해 전망타워와 관광 안내실, 역사관 및 홍보관을 갖춘 보성 관광의 랜드마크를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