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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유기농 보리가 '효자작목'일세"

전남 강진산 유기농 보리가 효자작목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30일 강진군에 따르면 최근 강진읍 등 15ha에서 생산된 유기농 보리 38t을 경기도 소재 계약업체 두보식품에 전량 납품했다.

판매 가격은 일반 보리 수매가인 3만1천원보다 50% 이상 비싼 5만5000원에 달하고 수매에 드는 비용도 업체가 모두 부담했다.

이 보리는 완전 무농약,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됐으며 유기농 단지로 인증된 강진읍과 성전면 일대 논에서 재배됐다.

자연발효시킨 퇴비 등을 사용해 잡초 때문에 발생하는 피해를 줄이고 일반보리 생산량 못지않은 수확을 거뒀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유기농 보리재배를 하면 수확량 감소 등 경지 이용률이 떨어진다는 일부의 우려를 불식하고 '보리-벼'로 이어지는 효율적 이모작 경작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