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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새로운 소득원 컬러감자 재배 성공

무안군(군수 서삼석)은 안토시아닌 함량과 항산화능이 월등히 높은 고부가가치 기능성 컬러감자 ‘홍영’, ‘자영’ 시범포(2000㎡)를 현경면 평산리에 운영하여, 최근 소비량 감소와 수입량 증가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감자농가들이 새로운 소득원으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컬러감자 ‘홍영’, ‘자영’은 농촌진흥청이 가공용 감자 ‘대서’와 야생감자를 교배한 후 4년간의 선발과 특성조사 끝에 육성한 품종으로 천연색소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아 항산화, 항염증 기능이 뛰어나고 특히 전립선암 세포주의 억제활성이 높으며 비린 맛이 없어 생식(샐러드, 초절임)과 감자칲 등으로 활용이 가능해 식품 경쟁력이 높다.

또한 농수산식품 소재 뿐 아니라 타 산업 소재로 활용도 가능하여 기능성 음료 개발과 ‘홍영’의 미백효과 ‘자영’의 잔주름 제거효과로 화장품 개발에 이용가치가 높다.

컬러감자 현지 평가회에 참가한 박안수(47)씨는 “타 품종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겉과 속이 같은 홍색(홍영), 자색(자영)을 띄고 맛이 뛰어난 기능성 감자 품종이라며 농가 소득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컬러감자가 최근 한.미 FTA 등 농산물 시장개방 여파로 침체 위기를 맞고 있는 감자농가에 새로운 소득원으로 각광을 받을 것이다”며 “이번 봄 재배 시범포 운영을 통한 수확물은 가을재배 시범포 운영에 필요한 씨감자로 활용하며, 가을재배 수확물은 2010년 봄 재배 희망농가 공급과 컬러감자 재배면적 확대에 이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