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장흥 틈새작목 오디.복분자 수확 한창

전남 장흥군에서 재배 면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오디와 복분자 수확이 한창이다.

17일 장흥군에 따르면 오디와 복분자가 고소득 틈새 작목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장흥군 내 재배 면적이 현재 오디 10㏊, 복분자 30㏊에 이르고 있다.

오디는 강장 및 노화 억제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웰빙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최근 오디가 1㎏에 8천-1만원에 팔리고 있어 10a당 3-4년생 나무에서 500㎏을 수확한다고 가정했을 때 군내 오디 재배 농가 소득이 약 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전남 서남해안 지역이 아열대 기후 현상을 보이면서 장흥군 오디 재배 농가는 별도의 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수확 시기를 앞당길 수 있어 다른 지역보다 적은 경영비로 재배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복분자는 재배 면적 30㏊에서 약 100t가량 수확할 수 있어 1㎏당 8000원에 거래하면 농가소득이 8억원 정도 될 전망이다.

자양강장, 피로회복, 노화방지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복분자는 6월 초부터 2주 정도 한 나무에서 5-7회 수확하고 생과 또는 술, 즙으로 가공돼 소비된다.

특히 올해는 생육 기간에 비가 적게 오고 일조량이 풍부해 당도가 높고 과육도 단단한 고품질 복분자를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흥군 관계자는 "오디와 복분자 등 재배 면적이 꾸준히 늘어나는 기능성 소득작목에 대해 지속적인 현장지도와 품목별 연구회의 활성화를 통해 품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직거래 의존도가 높은 판매 방법을 개선해 인터넷을 통한 전자 상거래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