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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서 전국 첫 보리 수매

전남 강진에서 15일 2009년산 보리의 전국 첫 수매가 이뤄졌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 강진·완도출장소는 이날 강진읍 화전 14호 창고 수매장에서 보리를 처음 수매한 것을 시작으로 7월말까지 35곳에서 수매를 할 계획이다.

올해 전국 보리 수매 계획량은 13만6600여t(쌀보리 5만4000여t, 겉보리 2만200여t, 맥주보리 6만2300여t)이며 이 가운데 광주.전남지역은 7만8800여t으로 전국의 57.6%에 달한다.

이 가운데 강진과 완도지역 예상 수매량은 21만5000여가마로 전남지역의 11%를 차지하며 매입 가격은 지난해 대비 겉보리는 3%, 쌀보리 6% 떨어졌다.

이날 강진읍 송현마을 등 9개 마을에서 수매된 보리는 3400여 가마다.

농관원 관계자는 "좋은 등급을 받으려면 쌀보리는 14%, 맥주보리 13% 이내로 건조하고, 잔보리, 쭉정이 등을 제거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또 "특히 맥주보리는 화력건조기로 높은 온도에서 말리면 발아력이 떨어져 불합격될 우려가 크다"며 "적정온도(쌀보리 60℃, 맥주보리 50℃)에서 건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