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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광양지역 농가 새소득원 부상

전남 광양지역 농가의 새 소득원으로 블루베리가 떠오르고 있다.

5일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시 봉강면 봉당리 정택수(42) 씨 비닐하우스에서 지난달 상순부터 블루베리가 출하돼 인근 농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항산화물질이 들어 있어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블루베리는 유럽이 원산지로 국내에서는 지난 2000년부터 일부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블루베리는 통상 노지에 심지만 정씨는 비닐하우스 재배법을 개발, 노지에서보다 20일 이상 조기 출하해 가격도 상대적으로 더 비싸게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블루베리가 광양지역 농가의 새로운 틈새 소득작목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것.

도시에서 살다 지난 2006년 귀농한 정씨는 노지에 심던 블루베리를 0.2㏊의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는 새로운 재배법을 착안, 자신의 소득증대는 물론 인근 농가에도 블루베리 재배기술을 전파해 지역농업에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블루베리는 재배지역이 별로 많지 않고 면적도 적은 데다 재배가 쉽고 건강기능식품으로 인기도 높아 전망이 아주 밝다"며 "특히 비닐하우스 재배 시 조기출하가 가능해 노지산에 비해 가격경쟁력도 더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