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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획득 영암 배즙 주문 폭주

"특허를 딴 배즙 정말 맛있어요."

전국 최초로 2차 가공제품 배즙으로 발명 특허를 획득한 농가가 있어 화제다.

4일 영암군에 따르면 시종면 금지리 친환경 기(氣)영농조합법인(대표 조평운)이 그동안 배 농장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3년간의 노력 끝에 얻은 가공기술로 자체 상표인 '배모든'을 출시하고, 지난 2월 발명특허(특허번호 제10-0882710호)를 획득했다.

이 배즙은 무방부제, 무색소, 무향료, 무설탕 '웰빙' 건강음료라고 조합 측은 설명했다.

영농법인은 배즙을 만드는 데 쓸 과실 생산과 가공 및 유통 등 모든 과정을 책임지고 있다.

조합의 이런 노력 덕분에 한번 맛본 단골들의 소문이 소비자 신뢰로 이어지면서 주문이 폭주해 현재 공급 물량이 동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정도다.

이 조합은 인근 농가의 배를 사들여 공급량을 늘려 서울 등 대도시까지 보내고 있으며, 생산설비 자동화를 통해 일본 등 외국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영암군도 배즙 특허출원을 계기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해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국외시장까지 공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