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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육청 "급식 재료 하루 전 검수"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5월부터 10개 초.중.고교에서 급식 재료를 하루 전에 검수하는 '식재료 전일 납품제'를 시범 운영 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학교는 식재료를 요리 하루 전 오후 급식재료 납품업 체로부터 받아 검수, 반품할지 등을 결정하게 된다.

시행 학교는 대화초, 서흥초, 만수북초, 효성남초, 당하초, 산곡남중, 부평서중, 만수중, 공항고, 제물포고다.

시교육청은 또 1억4800만원을 들여 식재료의 안전 보존을 위해 이들 학교에 대형 냉동고와 냉장고 1대씩을 제공할 예정이다.

일선의 각 학교는 오전 일찍 당일 식재료를 받아 검수하고 있으나 당일 검수가 학생 등교 시간과 맞물려 혼잡하고 검수에 다소 소홀하며 업체의 유통비 증가 등의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이처럼 전일 검수제를 도입키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 "우리가 전국 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시범실시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