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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친환경 쌀, 수도권 학교급식 공급 확산

전남산 친환경 쌀의 인기가 수도권 학교에서 날로 높아지고 있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수도권 학교급식 공급 업체인 ㈜토지가 최근 신안.순천.곡성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 연간 17억원 어치를 서울 등 수도권 29개 학교에 공급하는 구매약정 계약을 체결했다.

토지는 2006년부터 구례산 친환경 쌀을 수도권 31개 학교에 납품하고 있고, 이번 계약으로 수도권 공급 학교가 60개교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신안군은 올해 경기 부천시 부천동초등학교 등 수도권 16개 학교에 연간 3억4000만원 상당의 친환경 쌀을 공급하고 순천시는 자매결연 도시인 서울 양천구의 8개 초등학교에 무농약 쌀 2억5000만원 어치를 납품하기로 했다.

곡성군은 서울 강동구 소재 고일초교 등 5개 초등학교에 무농약 쌀 등 친환경 농산물 2억원 어치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같은 전남 친환경 쌀의 수도권 납품 확대는 안전 농산물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학부모와 일선 학교에 퍼지면서 '친환경농업 1번지'로 주목받는 전남 쌀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전남도는 분석했다.

전남도는 이번 구매계약 확대를 계기로 이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이 서울 등 수도권 학교급식에 대량 납품될 수 있도록 자매결연 도시를 중심으로 판촉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