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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식중독 `휴먼 칼리시 바이러스' 가 원인균

지난 4일 전남 광주광역시 서강고 학생 집단 설사증세는 수인성 바이러스 일환인 `휴먼 칼리시 바이러스'가 원인균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식중독 사고 환자인 학생들과 급식업체 종사자들의 가검물 등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동절기 식중독 유발 바이러스의 하나인 '휴먼 칼리시 바이러스'라고 밝혔다.

이 바이러스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학생 24명과 급식업체 종사자 29명 등 모두 5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학생 15명과 급식업체 종사자 1명 등 모두 16명의 가검물에서 발견됐다.
그러나 이들 외에 음식재료, 도마, 행주, 조리기구 등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구토와 설사, 심한 복통증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 바이러스는 기존 식중독 원인균과는 다른 바이러스로 감염 경로에 대한 추적을 계속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체육보건진흥과 조흥기 사무관은 "이번 식중독 사고 원인이 급식업체 종사원으로 밝혀진다면 업체에 행정조치를 취할 것"이며 "확실한 감염경로는 찾지 못할시에는 사고가 난 해당학교의 급식업체를 바꾸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학교는 사고가 난 시점부터 원인이 밝혀질 때 까지 학생들이 각자 도시락을 싸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