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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친환경학교급식본부 "성과 풍성"

경기지역 27개 시민사회단체를 포함 267개 단체로 이뤄진 '친환경 학교급식을 위한 경기도운동본부'는 11일 도의회에서 사업보고회를 열고 2004년 3월 경기도학교급식지원조례 발의 후의 성과를 발표했다.

운동본부는 올해 1월 현재 31개 시군 중 부천과 하남, 의정부, 연천을 제외한 27개 시군이 학교급식지원조례 제정을 완료했고 내달부터 88개 학교에서 친환경 농산물로 급식을 시범 실시하게 된 것을 지난 5년 사이 가장 큰 성과물로 꼽았다.

운동본부 구희현 대표는 "2004년 경기도민 16만명이 서명해 최초의 주민 발의를 통해 조례 제정을 청구한 지 5년여만에 조례가 대부분 시군에서 확정됐다"며 "이는 조례 제정을 위해 서명해주고 지지를 보낸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박미진 상임집행위원장은 "규모가 작고 지원하는 품목에 제한이 있지만 우선 88개 학교에 우수 친환경 농산물로 이뤄진 급식을 공급하게 됐다"며 "이를 시작으로 도내 전 학교에서 친환경급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이날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장호철 위원장과 염동식 농림수산위원회 의원 등 친환경 학교급식 정착을 도운 6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운동본부는 앞으로 친환경 급식 확대와 함께 무상급식 및 직영급식 확대, 급식위생사고 예방운동, 생산과 유통의 효율성을 갖추기 위한 학교급식센터 운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계획안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