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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불황엔 소점포창업이 대세

경기 불황이 이어지고 일자리도 줄어들면서 구직자는 물론 창업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가뜩이나 장사 밑천도 부족한데 뭘 해야 할지 막막한 심정이다.

이 때문에 10평(33㎡)미만의 소점포 외식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외식프랜차이즈업체들도 기존 가맹점 평수를 대폭 줄여 소점포 맞춤창업을 통해 시장상황에 대처해 나가고 있다.

웰빙 치킨전문점 '치킨다라치'는 "불경기로 외식업계도 불황을 겪는 가운데 최근 소점포창업을 원하는 치킨집창업자들의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매장 규모가 10평 미만인 치킨다라치는 주택가를 주 상권으로 웰빙 후라이드치킨과 바비큐치킨 등을 제공하는 테이크아웃과 배달전문점 창업이 모두 가능한 양수겸장으로 운영된다.

또한 무균 항아리 크림맥주와 갈릭허브후라이드치킨, 바비큐치킨 등 10여 종의 치킨과 20여 가지의 퓨전요리를 매장 내에서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동네 상권을 겨냥한 대표적인 창업아이템이 '분식창업'으로 서민형 업종이라 할 수 있는 만두전문점 '만두빚는사람들'도 소점포 창업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만두빚는사람들은 왕만두, 육즙만두, 고기만두 등 다양한 종류의 만두 외에도 해물볶음우동과 만두비빔밥, 유부해물우동 같은 간단한 식사와 분식 메뉴도 갖추고 있다.

초보창업자도 편하게 기계식으로 빚어내는 ‘쿡리스(Cookless)시스템’이 특징이다. 8평~15평 규모의 만두빚는사람들 가맹점은 매장판매와 함께 테이크아웃도 병행할 수 있다.

국수전문점도 빠질 수 없는 소규모 창업 아이템에 속한다.

50년 한결 같은 국수 맛을 자랑하는 '명동할머니국수'는 분식창업 등 외식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들의 가맹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명동할머니국수는 든든한 한끼 해결에 손색없는 국수와 부담 없는 가격으로 고객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프랜차이즈 전통국수집이다.

양념장을 넣어 비벼먹는 할머니국수와 두부국수, 비빔국수 등으로 다양한 연령의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선보인 오뎅국수과 편육 등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창업라이프 김점규 컨설턴트는 “올 한해 극심한 경기침체가 예고되면서 실업률과 기존 창업자들의 휴.폐업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불황에 적합한 1인창업과 소점포창업이 창업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