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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 농산물유통회사 전남 3곳 선정

농산물 유통시스템 개선을 위한 정부지원 시.군 유통회사 사업에 전남지역 3곳이 선정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부터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농림수산식품부는 내년도 정부지원대상 농산물 시.군 유통회사 설립지역으로 고흥.화순.완도군 등 도내 3곳을, 지원대상 예비후보 지역에는 무안.영광군 등 2곳을 각각 선정했다.

이번 선정작업은 농산물 유통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심사.평가위원회의 서면심사와 공개발표 평가 등을 거쳐 이뤄졌으며 전남 3곳을 포함해 충북 보은, 경남 의령.합천 등 전국 6개 시.군이 뽑혔다.

고흥군은 유자 등 품목별 영농법인 조직화와 농협의 적극적 참여가, 화순군은 3단계 농업발전전략과 인근 농특산물 유통 허브역할 가능성이, 완도군은 생산자.유통인 출자를 통한 전복전문 유통회사 설립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지역에는 앞으로 정부로부터 농어가 조직화.교육, 브랜드육성, 홍보 등에 필요한 운영자금을 20억원씩 지원받아 유통회사를 설립.운영한다.

또 저리의 자금융자(1%), 법인 및 CEO 선정 지원, 직원교육 프로그램 운영, 대량 소비처와의 직거래 알선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전남도는 경쟁력 있는 품목 위주로 성공 가능성이 큰 시.군부터 유통회사를 적극 육성하고 장기적으로는 광역단위의 유통 관련 회사를 설립해 지역 농수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고근석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농산물 유통의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전남도가 2년전부터 추진 중인 시.군 유통회사 시책이 정부지원사업으로 채택됐다"며 "기업적인 경영방식을 통해 농산물 유통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이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