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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건강ㆍ장수과학 사업 '탄력'

`장류(醬類)의 고장' 전북 순창군의 건강과 장수 관련 사업이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순창군은 19일 "정부의 규제완화조치로 건강장수연구소 건립 등 건강과 장수 관련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군이 계획한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하면 약 7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10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순창군이 이런 희망을 품게 된 것은 지식경제부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지역특구 심의위원회를 열고 순창군 인계면 쌍암리 일대(45만㎡)를 건강ㆍ장수과학특구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특구로 지정돼도 자금 지원은 받기 어렵지만 각종 규제가 풀리는 만큼 건강장수연구소, 건강장수아카데미, 고령친화 농공단지, 고령친화 체험관 조성사업 등이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순창군은 2004년부터 노인복지단지와 장수연구센터 설립 계획을 마련하는 등 특구로 지정받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군은 지난 2004년 12월30일 `대한민국 제1호 장류산업 특구'로 지정된 데 이어 이번에 건강ㆍ장수과학특구로 정해지면서 `장류'와 '장수'의 고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