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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월동배추 '계약재배' 재미 쏠쏠

전남 강진지역 월동배추 농가들이 계약재배를 통한 안정적 판로망 확보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강진군은 9일 "신전면 일대 30여ha에서 재배하고 있는 월동배추가 최근 수확에 들어가 동원 F&B에 본격 납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군이 계약재배를 본격 추진한 것은 평소 월동배추의 가격 등락이 워낙 심해 농가의 안정적 소득확보가 절실했기 때문이다.

지난 2006년 350t 공급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3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가격은 연중 평균을 웃도는 kg당 300원 수준이다.

배추 생육 기간은 3개월에 불과하기 때문에 농한기 농가소득에도 제법 보탬이 되고 있다.

군은 지난해에는 참살이 영농법인을 조직,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생산과 수확 시스템도 마련했다.

강진군 박재룡 친환경농산팀장은 "전 재배면적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는 등 고품질 배추 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다"며 "무엇보다 안정적 판로망 확보가 농가에 가장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