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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외식업계, 방학 맞아 `여행' 마케팅 활발

외식.식품업체들이 대학생들의 겨울방학에 맞춰 여행을 보내주는 이벤트를 마련,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경기 침체로 가족 단위의 외식.식비 지출은 전에 비해 많이 줄었지만 대학생들은 씀씀이가 비교적 자유롭고 새로운 트렌드에 민감한 데다 인터넷 블로그와 게시판 등을 통해 입소문을 내는 데에도 활발해 외식업체들의 주요 마케팅 대상이 되고 있다.

9일 피자배달업체 도미노피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독일풍 요리피자인 `도이치휠레' 피자 출시를 기념해 이달 31일까지 제2기 독일 크리에이티브 요리 원정대를 모집한다.

이번 원정대는 제1기 프랑스 요리원정대에 이어 두번째로 모집하는 것으로, 도이치휠레 피자를 먹고 개인 블로그에 시식후기를 올린 후 해당 글의 웹페이지주소(URL)를 도미노피자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심사를 통해 15명을 선정해 독일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원정대 선정 결과는 내년 1월 16일 도미노피자 홈페이지에서 발표하며, 이들은 내년 2월 13일부터 19일까지 5박7일 일정으로 괴테의 고향인 프랑크푸르트를 시작으로 하이델베르크, 로텐부르크, 뮌헨, 퓌센 등 독일 여러 지역을 둘러보며 그곳의 문화와 본토 정통 요리까지 체험할 수 있다.

패밀리레스토랑 베니건스는 이달 31일까지 연말 이벤트로 베스트 세트 메뉴를 주문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마카오 여행상품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한다.

당첨자는 내년 1월 21일 베니건스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1등(2명)에게는 마카오 에어텔, 2등(4명)에게는 마카오 항공권을 준다.

커피전문점 할리스커피는 이달 20일까지 `벨지안 리에주식 와플' 출시를 기념해 와플을 시식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유럽 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할리스커피 매장에서 와플을 구매한 뒤 시식 후기를 본인 블로그에 올리고 할리스커피 홈페이지에 해당 글의 웹페이지 주소(URL)를 등록하면 심사를 통해 베스트 포토상 1명, 베스트 리뷰상 1명에게 와플의 본고장을 방문할 수 있는 유럽 왕복 항공권 1매씩을 제공하며, 당첨자는 내년 1월 12일에 발표한다.

CJ제일제당은 일본 본토의 가쓰오우동을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달 15일까지 `제2기 CJ 일본 정통우동 체험단'을 모집 중이다.

참가자들은 내년 1월 중 2박3일 일정으로 우동으로 유명한 사누끼 지역을 방문, 사누끼 우동학교에서 우동면 만들기에 도전하게 된다.

하이트맥주는 하이트캔맥주를 구입하는 모든 고객을 상대로 겨울을 맞아 스위스 스키여행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하이트캔맥주 하단에 있는 응모번호를 내년 1월 17일까지 하이트맥주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1명에게 동반 1인과 이용할 수 있는 스위스 스키여행 상품권을 제공한다.

도미노피자 마케팅본부 김명환 상무는 "불황과 고환율로 해외 여행의 기회가 줄어든 소비자들에게 외식업체들의 무료 해외 여행 기회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