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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배추 대만.일본 식탁에 오른다

과잉 생산으로 가격 하락과 판로 확보에 비상이 걸린 전남 진도산 겨울 배추와 양배추가 일본과 대만으로 수출된다.

진도군은 "진도 서진유통이 농수산물 수출회사인 에스지(SG) 트레이딩사와 내년 3월까지 대만과 일본으로 배추와 양배추 3600t을 수출하기로 계약을 하고 지난 25일부터 부산항에서 선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한겨울에도 땅이 얼지 않는 온화한 기후와 기름진 지역으로 알려진 진도지역은 겨울 대파의 주산지로 양배추는 10여 년 전부터 고군면 지막지구를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늘어나 현재 164ha에서 5900여t, 배추는 87ha에서 1만여t이 생산될 예정이다.

진도군과 수출업체는 일본과 대만 현지 소비를 지켜보면서 수출 계약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