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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비와 모싯잎송편이 영광군 `주력산업'

전남 영광군의 특산품인 굴비와 모싯잎 송편 제조업이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광군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관내 광업과 제조업의 사업체 현황(5인 이상 사업장 기준)을 조사한 결과 매출액이 1632억8000만원에서 1804억3천000만원으로 10.5%가량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업체 수와 월평균 종사자 수도 88곳에서 95곳으로, 695명에서 741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특히 광업은 내리막길로 들어선 반면 제조업, 특히 식료품 제조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굴비 제조업과 모싯잎 송편 등 떡 제조업이 증가세를 주도해 2006년에 비해 매출액이 급증했다. 굴비 제조업을 포함한 어류 염장 제조업은 전체의 61%를 차지했다.

영광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영광 굴비와 모싯잎 송편으로 주력 산업의 `선택과 집중'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신활력사업이 본격화하면 이들 제조업의 증가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