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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농수산물유통회사 내년 3월 `출범'

전남 해남 농수산물유통회사가 내년 3월 정식 출범한다.

해남군은 "농산물 수입개방 확대와 유통여건 변화 등으로 농산물 판매에 대한 새로운 유통시스템 구축이 필요해짐에 따라 내년 3월 출범을 목표로 출자금 모집 등 농수산물유통회사 설립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해남군은 지난 5월 농협, 수협장, 생산자단체 등 16명으로 유통회사 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이후 30억 8000여만 원의 출자금을 확보했으며 농림수산식품부에도 유통회사 설립에 따른 시범사업 선정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군은 또 다음 달 초 대표이사를 공모하고 설립추진위 참여자 등으로 발기인을 구성한 다음 내년 3월 법인 설립 등을 절차를 거쳐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 자체적으로 추진해 오던 유통회사 설립이 정부시범사업으로 선정되면 지역 농산물의 활로를 개척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전문 경영인을 통한 책임경영제를 도입, 해남 농수산물의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이 지난 8월 시행한 유통회사 설립 타당성 용역 결과 유통회사가 설립돼 해남군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산물 유통 전략사업을 승계했을 때 2015년에는 총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