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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무시 다국적 기업 ‘단죄’ 해야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다국적기업들의 한국을 무시하는 행태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나온 한국네슬레 이삼휘 사장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한국의 식약청 연구를 믿지 않는다”는 발언을 해 국감 국회의원들을 분노케 했던 일이 있었다.

국회의원들은 우리나라를 무시하는 한국네슬레의 발언에 발끈했다.

한 의원은 1차 질의가 끝난 후 증인들을 내보낸 후 옆에 앉은 의원과 귓 속말로 “네슬레의 이런 행태를 이대로 놔둬서 안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국적기업들의 전략은 이렇다. 겉으로는 ‘한국에서 벌어들인 돈을 한국 소비자들에게 환원의 차원에서 봉사하는 척(?) 한다’는 것. 그러나 속으로는 ‘난 돈만 벌면 된다’는 식이라는 것은 식품업계를 취재하는 기자라면 다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봉사하는 척 이라도 하는 다국적기업이 과연 몇 개나 될까. 한국네슬레는 그나마도 하지 않는다.

환원하는 기업도 100을 벌면 1을 한국 소비자에게 돌려줄까? 다국적기업들의 매출액은 비공개다. 경쟁업체 마저도 모른다.

쉽게 말하면 “니들은 몰라도 돼. 우리 제품 많이 먹고 우리 배만 불려주면 돼” 이런 식인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정부가 나서 기업의 경영을 간섭할 수는 없다. 소비자가 단죄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