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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얼룩 학교급식 꿈나무 죽인다

서울과 수도권의 급식학교에 납품하는 축산물의 절반이상이 사용해서는 안되는 고기를 사용한 것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납품업자들은 축산물등급판정확인서까지 위·변조하는 교묘한 방법까지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농협도 여기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거세다.

해당 학교측에서는 급식을 담당하는 영양교사 등에 대한 교육 미흡이라는 핑계를 대고 있다.

‘과연 그럴까?’라는 의문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얼마 전에도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이 급식업체 납품업자로부터 돈을 받은 일이 발생해 소란이 일었다. 급식업자들은 학교장들에게 뒷돈(?)을 준다는 말을 암암리에 흘리고 다닌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이를 종합해보면 학교측과 급식업체측의 남모르는 거래가 있을 수 있다는 논리다.

한 개인의 일순간의 이익을 위해 우리 꿈나무들이 시들고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나라를 좀먹고 있는 것이나 다름아니다.

자기 자식이 해당 학교에 다닌다면 급식업자나 해당 학교 관련자는 과연 그 급식을 먹으라고 할까?

매번 발생하는 식품안전 사고. 이런 이유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어른들은 이만 정신차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