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대야면의 철새도래지인 금강호 주변에서 생산되는 '철새도래지 쌀'이 오뚜기식품에 대량 납품된다.
29일 군산시에 따르면 대야면의 제희미곡처리장(RPC)은 오뚜기식품에 내년 1월까지 연간 720t(약 22억원)의 '철새도래지 쌀'을 납품키로 했다.
공급 가격은 포대(20㎏) 당 6만 원으로 일반 쌀(4만5000원)에 비해 1만5000원 비싸다.
오뚜기식품은 미질이 우수한 이 쌀로 '오뚜기 밥'과 '씻어나온 쌀' 등 자사의 제품 원료로 사용할 예정이며 납품량을 점차 늘리기로 했다.
'철새도래지 쌀'은 최근 2년 연속 전국 우수브랜드 쌀로 선정됐다.
군산시는 "군산 쌀 판촉단을 구성해 대량 소비처를 발굴하는 등 공세적 판촉활동을 펼치겠다"면서 "앞으로 대형 유통업체 고정 납품 등 안정적인 판로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