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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산 식육제품서 멜라민 전혀 검출안돼

쇠고기, 햄, 소시지 등 전남지역에서 생산된 식육제품에는 멜라민 성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는 27일 도내 축산물작업장 34곳에서 생산·보관하고 있는 쇠고기·돼지고기 및 육가공품 등 84건을 거둬들여 정밀 검사한 결과 어떤 제품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정밀검사는 전남 도내 도축장 15곳 57건, 식육 가공공장 19곳 27건에 대해 이뤄졌으며 식육은 한우 8, 젖소 2, 육우 2, 돼지 24, 닭 9, 오리 12건, 식육가공품은 양념육 14, 분쇄육 6, 햄류 6, 소시지 1건에 대해 시행됐다.

이달 초 도내 유가공업체 유제품에 대한 검사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은 데 이어 식육제품 검사에서도 유해성분이 나오지 않아 전남산 친환경 우수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남도는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는 유제품이나 식육제품뿐만 아니라 식품의 안전성에 문제의 소지가 있는 제품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히 수거검사를 할 방침이다.

조상신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멜라민 성분은 자체 독성은 낮으나 사람이 섭취한 후 신장을 통해 오줌으로 배출되면 영·유아나 노약자에게는 '급성신부전증'이나 '요로결석' 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원산지와 제품 제조국가, 유통기한 등이 확인되지 않은 제품을 사거나 먹지 마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