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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에 전국최대 녹차가공센터 준공

전국 최대규모의 녹차가공유통센터가 전남 보성에 세워져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23일 전남 보성군에 따르면 최근 보성읍 봉산리 일대 1만4000㎡ 부지에 하루 생엽처리량 24t 규모의 녹차가공유통센터를 준공했다.

총 사업비 55억원을 들여 완공한 녹차가공센터는 녹차재배 농가로부터 직접 사들인 생엽을 건조하고 덖는 1차 가공을 한 뒤 녹차음료나 티백을 생산하는 2차 제품생산업체에 판매한다.

이를 위해 시간당 생산처리량이 국내 최대 규모인 최신 제다 기계 2대를 들여놨으며 본격 가동에 앞서 시험 가동을 하는 등 준비 작업을 마무리했다.

녹차가공센터는 친환경으로 재배된 녹차를 가공해 고품질의 균일화된 제품을 대량생산함으로써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녹차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보성군은 녹차가공업체인 동원F&B와 협약을 맺어 센터 위탁경영을 맡기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협약이 맺어지면 생산과 유통을 동시에 추진, 보성녹차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녹차가공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소규모 차 재배 농가의 경영안정과 차 산업 활성화, 대외 경쟁력 확보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